|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황현수(서울)가 굳은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날 오전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최종 20인 명단에 합류하게 된 것. 그는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시아 무대를 누빌 기회를 얻었다.
황현수는 "아시안게임은 선수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회다. 영광이다. 가서 열심히 해야한다. 하지만 가기 전에 소속팀 경기가 남아있다.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아시안게임에 가서 경기를 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전북에서 뛰는 김민재 등 타팀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 그는 "수비가 약하다고 말씀하신다. 조직력을 갖춰 만회해야 할 것 같다. 월드컵에 갔던 선수 일부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들이 잘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는 특출 나지 않더라도, 김민재와 발 맞춰서 호흡 맞출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