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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월드컵 특집으로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가 벌써부터 화제다. 바로 차범근 감독과 하석주 감독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만났다는 것이다.
한편, 하석주 감독이 출연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차범근 감독은 녹화 도중 갑자기 등장한 하석주 감독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반응이었고, 하 감독은 차범근 감독을 보자마자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은 채 한 동안 아무 말 없이 흐느꼈고, 그 모습이 너무나 먹먹해 현장에 있던 제작진들까지 눈물을 훔쳤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지난 방송 때 '독일을 첫 승리의 제물로 만들자'는 예언이 적중하여, 일명 '용수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을 얻게 된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과, 80년 만의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니클라스 클라분데가 출연하여 동반탈락의 아픔을 서로 위로하는 등, 긴 월드컵 여정을 훈훈하게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한다.
차범근 감독과 하석주 감독의 20년간 묵혀둔 비하인드 스토리는 어떠한 이야기인지, 그리고 이번 월드컵 경기 분석과 앞으로의 대한민국 축구에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까지. 월드컵 특집의 끝판왕, '이래서 월드컵'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주 결방으로 더욱 더 강력하게 돌아온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오늘(5일) 밤 11시 10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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