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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57위)이 FIFA랭킹 1위 독일과의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버텼다. 0-0
주장은 손흥민이 맡았다. 수문장은 조현우였다. 수비시에는 장현수가 3선으로 내려가 5-4-1 전형으로 변했다.
독일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베르너를 최전방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외질 로이스 고레츠카, 수비형 미드필더로 크로스와 케디라가 맡았다. 포백은 훔멜스 쥘레 헥터 키미히가 섰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하지만 독일이 강하게 전방 압박을 해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전반 13분 정우영이 우리 진영에서 볼을 빼앗기면서 독일의 역습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중앙 수비수 김영권이 상대 크로스를 발로 걷어내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정우영의 전반 18분 오른발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 노이어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정우영의 오른발을 떠난 무회전킥을 노이어가 잡다 놓칠 정도였다. 전반 24분 손흥민이 날린 회심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우리나라 수비수들의 육탄방어가 실점을 막았다. 윤영선은 전반 32분 로이스의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 독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풀렸지만 공격 과정에서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
장현수는 전반 38분 볼트래핑 실수로 위기를 맞았지만 김영권이 육탄방어를 해 실점을 막았다.
카잔(러시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