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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전사들'이 한국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스웨덴 대표팀은 17일 낮 12시(현지시각, 한국시각 오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그라운드 적응 훈련을 했다. 15분만 공개했다. 니즈니 스타디움은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가 섞여있는 하이브리드 개념의 그라운드다.
그리고 4명씩 약 10m 거리를 빠르지 않게 달렸다. 회수가 늘어나면서 빠르기 강도를 더 높였다. 약 3분 동안 진행했다. 선수들은 팀 스태프가 건네준 음료를 먹었다.
그 다음은 3그룹으로 나눠 볼빼앗기를 했다. 공 다루는 솜씨가 유럽 A급 팀 선수들에는 못 미쳤다. 이후 비공개로 전술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미디어를 나가도록 했다.
스웨덴은 FIFA랭킹 24위로 한국(57위) 보다 33계단 높다. 스웨덴은 2006년 독일월드컵 16강 이후 12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이번이 12번째 본선 참가다.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준우승(1958년 스웨덴대회). 월드컵 본선서 46전 16승13무17패를 기록 중이다.
스웨덴은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겔렌지크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치고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이동했다. 스웨덴은 세계적인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의 대표 은퇴 이후 조직력 위주의 축구로 돌아갔다. 그러나 최근 치른 모의고사에서 득점력 빈곤 문제를 드러냈다. 페루, 덴마크와 연속으로 0대0으로 비겼다. 포백을 기반으로 한 수비는 탄탄하지만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는 게 약점이다. 최전방의 베리와 토이보넨 둘다 즐라탄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
스웨덴은 이번 월드컵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첫 상대 한국을 제압해야 훨씬 수월한 길을 걸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한국을 만만하게 볼 수도 없다. 한국과 스웨덴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이곳에서 일전을 치른다.
니즈니 노브고로드(러시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