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수비수 아라우호 낙마, 멕시코도 부상 전력 약화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5-24 12:32


아라우호 낙마 ⓒAFPBBNews = News1

멕시코 수비수 아라우호 ⓒAFPBBNews = News1

멕시코 대표팀 28명 명단 캡처=ESPN

신태용호만 부상으로 고민이 깊은게 아니다. 한국과 러시아월드컵 본선서 대결할 멕시코도 주전 수비수 네스토르 아라우호(27·산토스 라구나)를 잃었다.

멕시코 언론들은 아라우호가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났다고 24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멕시코축구협회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무릎 건염으로 더이상 대표팀에 있기 어렵다고 판단, 소속팀 산토스 라구나로 돌아가 치료를 받기로 했다.

아라우호는 부상 회복 중에 멕시코 대표팀 명단에 차출됐다. 그는 지난 3월 28일 코로아티나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다가 왼 무릎을 다쳤다. 그는 재활이 생각 처럼 빠르지 않았다.

아라우호는 오소리오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성장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선발 출전이 예상됐던 수비수다.

아라우호는 키 1m87로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강한 태클과 투쟁심이 뛰어난 수비수로 정평이 나 있다. 멕시코 20세이하, 23세이하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11년 20세의 나이로 A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2017년 멕시코리그 최고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소리오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최근 러시아월드컵을 대비해 2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던 아라우호, 안드레스 콰르다도, 조나탄 도스 산토스,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 디에고 레예스, 엑토르 모레노 등을 포함했다. 당시 아라우호는 "나는 100% 컨디션이 아니다. 감독과 얘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ESPN은 '아라우호의 낙마로 우고 아얄라와 오스왈도 알라니스의 비중이 높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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