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가 20일 FA컵 결승전, 맨유가 첼시에 패한 직후 알렉시스 산체스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맨유는 20일 오전 1시15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FA컵 결승에서 전반 22분 에덴 아자르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
산체스가 지난 1월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줄곧 산체스의 플레이에 불만을 표해온 스콜스는 이날 패배 직후 BT스포츠를 통해 "그의 퍼포먼스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솔직히 말해 오늘 그의 플레이는 최악이었다"라고 비판했다. "남은 몇 경기와 내년 시즌이 산체스에게는 중요할 것같다. 맨유는 팬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맨시티 전력에 가까워져야 한다. 맨유는 대형선수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맨유가 대형선수를 보유하고 있는가? 폴 포그바는 스스로 경기를 이기게 만들지 못한다. 첼시의 아자르는 경기를 이기게 하는 능력이 있다. 알렉시스 산체스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1월부터 쭉 그랬다. 사람들은 그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보여준 게 무엇인가"라며 맹렬히 비판했다. "맨유는 승부의 마법을 일으키는 2명의 선수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그런 선수들이 있었다. 호날두, 메시, 아자르 같은 선수들… 물론 많은 팀들이 그런 선수를 갖고 있지 못하다. 오늘 맨유의 첼시 두 팀의 차이는 빅게임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가치에 있다. 오늘 아자르가 보여준 가치. 그리고 맨유에는 오늘 그 부분이 없었다"라며 맨유 에이스들의 졸전을 비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