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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다시 EPL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맨유 조제 무리뉴 감독은 맨유가 호날두와 재계약할 기회가 있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 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팔기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출신 호날두는 2003년 7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퍼거슨 감독과 맨유에서 6시즌을 보내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2007~2008시즌 처음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호날두는 2009년 7월 자신의 어릴적 로망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 포함 총 9시즌을 함께 하고 있다. 라이벌 메시(FC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미 3차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리버풀(EPL)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미국 ESPN은 포르투갈 언론을 인용해 포르투갈 출신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미국 또는 다른 곳에서 1년 정도 뛸 수 있을 때까지 보유하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또 "모두가 호날두가 맨유에서 쓴 역사를 알고 있다. 또 그의 열정도 잘 안다. 만약 클럽들이 그와 계약할 수 있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계약 연장으로 맨유에서 최소 2020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0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호날두와 함께 했었다. 당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레이 우승을 한 차례씩 차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