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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취안젠이 극적으로 ACL 8강에 진출했다.
텐진은 15일 중국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광저우와의 경기서 2대2로 비겼다.
16강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던 텐진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 출신 수비수 권경원(텐진)과 김영권(광저우)이 선발 출전해 마지막엔 권경원이 웃었다.
선제골은 광저우가 성공했다. 전반 17분 굴라트가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텐진 파투가 2분 뒤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도 장군멍군이 이어졌다. 후반 3분 굴라트가 헤딩으로 텐진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지만 4분 만에 텐진 왕지에에게 또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과 비슷한 시소게임을 연출했다.
양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혈투를 벌였지만 각각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텐진의 짜릿한 8강행이 완성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