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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1은 숨가쁘게 진행된다.
상승세 이어갈까
이을용 감독대행 체제로 변신한 서울은 5일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짜릿한 2대1 승리를 챙겼다. 그간의 부진을 씻음과 동시에 이을용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승리였다. 무엇보다 잠잠했던 안델손이 마침내 터진 것이 고무적이었다. 4-3-3으로 옷을 갈아입은 서울은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확 바꿨다. 서울은 12일 오후 2시 춘천송암구장에서 강원과 격돌한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강원은 서울에 강했다. 맞대결 2연승 중이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리치(9골)도 위협적이다. 서울이 강원까지 잡을 경우 상승세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상주는 13일 홈에서 인천과 충돌한다. 윤빛가람 심동운 이광선 등의 활약이 돋보인다. 최근 4경기서 3승1패로 4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주는 12일 홈에서 전남과 대결한다. 최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수원은 13일 홈에서 5연패에 빠져 있는 대구를 상대로 무승 탈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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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 잡을까
신태용 감독은 14일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최종엔트리를 발표한다. 이미 명단을 어느정도 추렸지만, 최근 계속된 부상으로 인해 변수가 생겼다. 23명에 이어 플러스 알파까지 선발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K리거들에게 추가 기회가 생겼다.
기로에 서 있는 홍 철 김민우(이상 상주) 고요한 김성준(이상 서울) 홍정호(전북) 이창민(제주)등은 마지막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홍 철 김민우 고요한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하지 않는 것이다. 13라운드에서 추가 부상자가 나올 경우, 신 감독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