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선수들 심한 부상 안타깝다."
이날 울산은 교체투입된 김인성의 후반 22분 벼락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11경기 무패를 달렸다. 박주호는 리차드와 함께 더블 볼란치로 공수의 중심을 잡으며 울산의 무패를 지켜왔다. 11경기 무패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초반에 팀이 많이 힘들었는데 한경기 한경기 이기다보니 힘을 받는 것같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결과를 내주고 있다. 팀 분위기가 좋다보니 좋은 결과가 따르는 것같다"고 답했다.
14일 러시아월드컵 최종 소집명단 발표를 앞두고 대표팀에 대한 준비를 묻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미소로 답했다.
박주호는 공격과 수비, 중원과 수비라인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올시즌 울산에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다. 신태용호에서는 사이드백으로 나선다. 월드컵 준비나 적응에 문제는 없을지에 대한 질문에 박주호는 "사실 사이드백보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더 어렵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상대를 등지고 경기해야 하기 때문에 사이드백으로 나갈 때 더 편하다"고 답했다. "그동안 해온 것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며 베테랑다운 자신감을 표했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