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는 3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첼시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경험을 얻었다. 코치 자격증도 땄다. 감독을 맡을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들의 발전을 돕고 싶고, 전략적으로 도울 수 있다. 좋은 기회가 온다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스코틀랜드 클럽인 레인저스는 차기 감독으로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를 점 찍었다. 제라드도 이를 인정하면서 공시 부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잉글랜드 국가대표 동료였던 램파드도 제라드를 응원했다. 그는 "제라드는 충분히 성공할 것이다. 그를 오랜 기간 알아왔다. 경기를 진지하게 생각할 줄 안다. 또 분석과 지식이 대단하다.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정말 좋은 기회다"라고 했다.
아울러 램파드는 "제라드의 레인저스 부임설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제라드는 곳곳에서 경험을 얻었다. 나도 첼시와 함께 육성 부문에서 매일 배웠다. 좋은 성장의 기회였다"며 감독직을 자신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