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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과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마지막'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물론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틀릴 수도 있다. 벵거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아스널을 떠나겠다고만 했다. 감독을 그만두겠다고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아스널' 소속이 아닌 벵거 감독은 '무게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벵거 감독과 아스널은 '이퀄(=)'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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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지막을 앞두고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의 앙금은 털고 웃으면서 화합하기를 바라고 있다. 양 감독 모두 서로를 향해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다.
"벵거 감독의 대한 비난 중 반 정도는 존경심의 발로였다. 이제 그와 친구가 되고 싶다." (조제 무리뉴 감독)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무리뉴 감독과 벵거 감독. 그들의 바람대로 둘은 과연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 답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려퍼질 올드트래퍼드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