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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울산, 인천 2-1 제압하고 5경기 무패행진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8-04-25 21:20





울산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울산은 2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인천과의 9라운드서 토요다의 데뷔골을 엮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4연패 뒤 3연승-1무에 이어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고, 인천은 4연패,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 빠졌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전반 4분 울산은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질주마' 김인성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는 순간 인천 수비수 김동민이 발을 걸었다.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었고, 아시아쿼터 J리그 출신 토요다에게 킥 찬스가 주어졌다. 토요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완벽하게 따돌렸다.

그간의 설움을 날리는 골이었다. 올시즌 큰 기대를 안고 울산에 입단한 토요다는 그동안 사실 '애물단지'였다. 이전 4경기에 출전해 슈팅을 고작 1개 하는데 그쳤다.

아시아챔피언스리 조별리그에서는 결정적인 문전 골 찬스에서 '수직상승' 슈팅을 날려 축구팬과 팀을 '멘붕'에 빠뜨리기도 했다.

베스트 공격수 주니오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잡은 토요다는 마침내 골맛을 보며 김도훈 감독의 걱정을 덜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울산은 22분 결정타에 성공했다. 미드필더로 전환해 맹활약하고 있는 리차드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격가담을 하던 중 고슬기의 반칙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명재가 특유의 킥력을 앞세워 강하게 직접 슈팅을 날렸고 수비벽에 가담했던 무고사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이 되고 말았다.

울산은 후반 17분 무고사의 헤딩골을 허용하며 인천의 맹추격에 몰렸지만 일찌감치 얻은 2골의 벽을 앞세워 버티기에 성공했다.
울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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