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캡틴'조소현"월드컵 마지노선 5위 아닌 결승행이 목표!"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3-27 14:44



"목표는 5위가 아닌 결승 진출!"

'캡틴' 조소현(30·노르웨이 아발드네스)은 언제나처럼 투지가 넘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A대표팀은 27일 파주NFC에서 열린 여자축구 미디어데이를 갖고 요르단아시안컵 각오를 밝혔다.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부터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요르단여자아시안컵에서 프랑스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노린다. 지난 15일부터 2주 가까이 조직력 훈련에 전념해왔다. B조에 속한 한국은 29일 격전지인 요르단으로 출국해 7일 호주, 10일 일본, 13일 베트남과 잇달아 격돌한다. 5위 내에 들 경우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되지만 5-6위전 이전에 4강에 올라 월드컵행을 조기확정 짓는다는 목표다. 아시아 최고의 강호 호주와의 1차전에서 첫단추를 잘 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5년 캐나다월드컵 당시에도 주장이었던 미드필더 조소현은 여자축구대표팀의 심장이다. 사상 첫 2연속 월드컵 티켓을 목표로 한 이번 아시안컵에서 "기왕이면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가 정말 중요하다. 5위 안에 들면 월드컵 2회 연속 진출이 확정되지만, 이왕에 할 거면 결승에 가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아래는 '캡틴' 조소현과의 일문일답이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지난해 평양에서 북한을 꺾고 요르단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땄다. 요르단아시안컵은 프랑스월드컵 티켓이 걸렸다. 요르단 본선행 각오는?

작년에 북한에 갔다와서 어렵게 티켓 땄다. 이번 대회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잘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티켓을 따더라도 기왕이면 좋은 성적으로 따고 싶다.

-꼭 잡아야 하는 팀은?

첫 경기, 호주다. 호주가 쉽지만은 않은 팀이지만 선수들이 전력분석관님이 분석해놓은 영상을 열심히 보고 있다. 거기에 따라 준비를 잘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르웨이 진출 후 피지컬 좋은 선수들 매경기 만날 텐데, 그점이 호주전에 도움이 될까.

(지)소연이가 첼시에 있는데 경험이 많다. 유럽선수 상대하는 법을 잘 안다. 저도 짧은 기간이지만 피지컬 좋은 선수 어떻게 이길지에 대해 많이 연습해 왔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캡틴이다. 이번 대회 준비 잘 된 것같은지.

제가 합류를 다른 선수보다 늦게 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함께 준비해왔기 때문에 자신 있다. 준비는 늘 열심히 하는데 늘 부족한 것같다.(웃음)

-힘, 높이 있는 팀을 상대할 때 어떤 점이 중요한가.

키가 워낙 커서 공중볼보다는 패스나 조직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5위 안에 들면 월드컵 2회 연속 진출이 확정된다. 목표는?

저희도 5위 안을 목표삼고 있지만, 이왕에 할 거면 결승에 가고 싶다.

-이번에도 주장이다. 힘들지 않나.

안힘들진 않지만 항상 힘든 만큼 많이 배운다. 제게 좋게 돌아온다. 재미있게 하고 있다.

-오늘 남자고등학교(능곡고) 팀과 연습경기 하는데

힘도 좋고 스피드 좋은 선수들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기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그래서 마지막 연습경기를 남자고등학교 팀과 잡은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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