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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 주간이 시작됐다.
24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독일-스페인전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이탈리아(24일), 독일-브라질, 잉글랜드-이탈리아, 스페인-아르헨티나(이상 28일) 등 축구팬들을 설레게 할 빅매치들이 즐비하다. 특히 이번 A매치 데이는 6월 열리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앞서 갖는 마지막 공식 A매치 기간이다. 베스트 전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못다 체크한 선수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이야기다. 때문에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32개국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한국과 함께 F조에 속한 스웨덴, 멕시코, 독일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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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전력에서 앞서 있는 독일은 역시 조별리그 보다는 우승 경쟁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평가전 상대도 클래스가 다르다. 독일은 홈에서 '우승 라이벌' 스페인(24일), 브라질(28일)과 2연전을 치른다. 요아킴 뢰브 감독은 현 시점에서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부상 문제가 있는 마누엘 노이어, 마르코 로이스 등을 제외했음에도 빈틈이 없는 스쿼드다. 독일은 세계 최강국인 스페인, 브라질전을 통해 월드컵 2연패의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세 팀의 움직임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신태용호가 놓칠리 없다. 코치진이 직접 현장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차두리 코치는 스웨덴을 맡는다. 대표팀과 함께 훈련한 뒤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해 스웨덴-칠레전을 관전한 뒤 루마니아로 이동해 스웨덴의 두번째 평가전도 분석한다. 선수단과 유럽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전경준 코치는 멕시코를 분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전을 모두 관전하고 멕시코의 허점을 찾을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