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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대 G도스 산토스, MLS 과대평가된 선수 1위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3-21 06:47


멕시코 국가대표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 ⓒAFPBBNews = News1

LA갤럭시 도스 산토스 ⓒAFPBBNews = News1

멕시코 국가대표이자 LA갤럭시 공격수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29)가 MLS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로 뽑혔다. 반면 가장 저평가 된 선수로는 이그나시오 피아티(33·몬트리올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각) MLS 선수 104명에게 실시한 익명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는 이번 ESPN 설문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로 가장 많은 11% 투표를 받았다. 그 다음은 10%를 받은 마이클 브래들리(토론토 미드필더).

도스 산토스는 이번 시즌으로 MLS 4시즌째. 멕시코 국가대표이기도 한 그는 이번 A매치 기간에는 부상(햄스트링)으로 차출되지 않았다.

도스 산토스는 LA갤럭시의 주축 공격수다. 그런데 지난해 2017시즌 25경기에 출전, 6골(3도움)에 그쳤다. 2016시즌 14골(12도움)에서 확 줄었다. 도스 산토스의 부진은 지난 시즌 LA갤럭시의 최하위(11위) 성적으로 이어졌다.

이번 설문에 참가한 한 선수는 도스 산토스를 과대평가 선수로 뽑은 이유에 대해 "그는 갤럭스의 리더이다. 팀이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도스 산토스는 지난해 연봉으로 550만달러를 받아 MLS 연봉 랭킹 6위를 기록했다. 연봉 대비 활약상이 저조했던 건 사실이다. 설문에 참가한 또 다른 MLB 선수는 "도스 산토스는 좋은 선수이다. 그런데 미국 미디어들이 바르셀로나와 토트넘에서 뛴 그의 경험 때문에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다. 도스 산토스가 LA갤럭시에 많은 티켓을 팔아주고 있다. LA에 멕시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스 산토스는 다비드 비야, 세반스찬 지오빈코 같은 임팩트는 없다"고 말했다. 도스 산토스는 2007~2008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통해 프로 데뷔했고, 이후 토트넘(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터키), 산탄데르(스페인) 마요르카(스페인) 비야레알(스페인)에서 뛰었다. 2015년 비야레알에서 LA갤럭스로 이적했다.

도스 산토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 우승 멤버이다. 멕시코 A대표로도 꾸준히 차출되고 있어 6월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대결할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월드컵 한국-멕시코전은 6월 24일 열린다.


반면 피아티는 댁스 맥카시(시카고)를 제치고 가장 저평가된 선수 1위로 꼽혔다. 피아티는 지난 시즌 17골-6도움을 기록했지만 MLS 베스트11에 선발되지 않았다. 또 피아티의 지난해 연봉은 50만달러가 되지 않았다. 한 선수는 "피아티는 리그 톱5에 들 어가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피아티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014년부터 몬트리올에서 뛰고 있다. 2016시즌 21골, 2017시즌 17골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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