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까지 하는 모습에 희망을 봤다."
이날 경기는 재미난 축구로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유 감독이 부임하면서 가장 강조했던 부분이다. 유 감독은 "라커에 들어가서 이렇게 해야 축구다 라고 했다. 질수도 이길 수도 있다. 최선을 다해주면 관중들이든, 팬들이든 축구는 이렇게 해야 재밌지하고 계속 경기장에 찾는다. 지루한 운영을 하면 관중들은 운동장을 찾지 않을 것이다. 관중들을 오게 해야 하지만 우선적으로는 축구를 더 재밌게 해야 한다. 그러면 진실성이 전달될 수 있다"고 했다.
아쉬운 점은 3실점이었다. 유 감독은 "전술적으로 슬찬이나 재현이, 사이드 수비수들의 움직임이 수원전보다 둔하게 느껴졌다. 기존에 남아 있는 선수들도 준비하고 있으니까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