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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이청용, 볼턴 임대 '끝내 무산'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09:19


ⓒAFPBBNews = News1

이청용의 볼턴 복귀가 끝내 무산됐다.

이청용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인스포코리아는 1일 '이청용의 볼턴 임대가 무산됐다'고 전했다. 결국 이청용은 크리스탈팰리스에서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됐다.

1월31일 이청용은 인스포코리아를 통해 '볼턴으로 6개월 임대 이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볼턴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6시즌 동안 함께 한 이청용의 친정팀이었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강등 위기에 놓인 볼턴이 러브콜을 보냈고,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보이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출전마저 불투명해진 이청용이 화답했다.

하지만 이적소식이 들린 후에도 '오피셜'이 발표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결국 협상은 막판 결렬됐다. 이유는 로이 호지슨 감독의 반대 때문이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선수단에 변화가 생겼다. 측면 공격수인 바카리 사카가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했다. 측면 자원이 부족한 로이 호지슨 감독은 이청용의 임대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청용의 볼턴행이 무산되고 말았다.

이청용은 "갑작스런 동료 선수 부상으로 인해 볼턴으로의 임대가 무산되어 매우 당황스럽다.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 관계자의 우호적인 노력과 저를 원했던 볼턴 구단과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은 기간 동안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저를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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