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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황볼트'황일수, 울산 입단 확정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1-30 10:12



'황볼트' 황일수(31)가 마침내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 현대 구단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계약선수(FA) 황일수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일수는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빠른 발로 '황볼트'라는 애칭을 얻었다. 좌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멀티 능력을 자랑하는 공격자원이다. 부산 동아대 출신으로 2010년 대구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첫시즌 30경기에서 4골5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2013년까지 대구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2014년 제주로 이적해 31경기에서 7골3도움을 기록했고, 2015~2016시즌 상주에서 활약했다. 대구, 제주, 상주를 거치며 K리그 218경기에서 35골 32도움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확실한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베테랑 공격수 황일수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지 않았지만 프로무대에서 매시즌 성장을 거듭하며 서른살에 '늦깎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신태용호에 승선, 지난해 6월 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7월 제주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옌볜 푸더FC에서 활약했다.

5개월여 만에 K리그 유턴을 선언한 황일수는 올 겨울 이적시장 가장 '핫'한 선수였다. 울산을 비롯 전북, 수원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황일수의 선택은 울산이었다. 울산과 메디컬 테스트와 연봉 협상을 일찌감치 마쳤지만, 옌볜의 잔여연봉 입금 및 계약 해지 절차가 지연되면서 울산과의 계약도 지연됐다.

주초 옌볜과의 계약이 해지됨과 동시에 울산은 황일수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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