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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볼트' 황일수(31)가 마침내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확실한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베테랑 공격수 황일수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지 않았지만 프로무대에서 매시즌 성장을 거듭하며 서른살에 '늦깎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신태용호에 승선, 지난해 6월 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7월 제주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옌볜 푸더FC에서 활약했다.
5개월여 만에 K리그 유턴을 선언한 황일수는 올 겨울 이적시장 가장 '핫'한 선수였다. 울산을 비롯 전북, 수원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황일수의 선택은 울산이었다. 울산과 메디컬 테스트와 연봉 협상을 일찌감치 마쳤지만, 옌볜의 잔여연봉 입금 및 계약 해지 절차가 지연되면서 울산과의 계약도 지연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