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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본격적인 구애가 시작됐다.
두마리 토끼를 잡자는 심산이다.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 처분을 원하고 있다. 호날두는 재계약 문제 등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기량도 예년만 못하다. 페레스 회장은 여전한 상품성을 갖고 있는 호날두를 활용해 스타급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미 네이마르와의 트레이드설도 제기됐다. 호날두가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를 원하고 있는만큼 아자르 영입건에 포함시켜 첼시의 마음도 사고, 이적료도 줄이려는 계획을 세운 듯 하다.
하지만 이 계획이 잘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일단 호날두가 첼시행을 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복귀 시 맨유로 갈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또, 첼시가 팔팔한 아자르를 보내고 호날두를 받을 가능성도 높지 않다. 첼시가 돈이 부족한 구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주급 문제에서 더 큰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