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새 감독이 좋아하는 기성용 잔류 바라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1-02 09:57


기성용(오른쪽). ⓒAFPBBNews = News1

스완지시티는 계약기간이 6개월 남은 기성용(29)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2일(한국시각) 복수의 영국 매체에서 기성용을 원한다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우선 일간지 가디언은 '웨스트햄이 기성용과 알피 머슨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스완지시티는 올해 여름까지 계약기간이 남은 기성용을 잃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웨일스 지역지 웨일스온라인도 기성용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웨일스온라인은 '윌프레드 보니와 함께 기성용이 부상으로 토트넘전에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스완지시티의 새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스 카르발?U 감독은 기성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카르발?U 감독은 "나는 보니도 좋아하고 기성용도 무척 좋아한다. 레온 브리턴도 좋아한다. 이들이 하루 빨리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2012년 여름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스완지시티에서 1년을 보낸 뒤 잠시 선덜랜드로 임대된 시기도 있었지만 젠 휴킨스 구단주는 기성용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임대가 끝난 뒤 4년 계약을 했다. 이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이 올해 여름이다.

최근 웨스트햄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고 기성용도 이적이냐, 잔류냐의 기로에 서 있다. 공식 오퍼는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 입장에선 급하지 않다. 올해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면 더 많은 구단에서 러브콜이 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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