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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코칭스태프 보강에 나섰다.
수원 구단은 27일 "수원 코칭스태프에 하혁준 피지컬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하혁준 코치(47)는 화려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축구 저변 확대에 힘써오면서 이른바 '풀뿌리 축구계'에서는 정평이 난 인물이다. 2009∼2011년 대한축구협회 전임강사를 지내며 유소년 축구 육성에 공헌했고 축구 변방국가 봉사활동을 겸해 미얀마국가대표팀 코치(2011∼2013년)를 지냈다. 2017년에는 중국 리그 장수 쑤닝에서 피지컬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수원 구단은 "하혁준 코치의 풍부한 경험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수원의 2018년 시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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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수원은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렸던 수비수 양상민(33)과 재계약했다. 수원의 베테랑 선수군에 속하는 양상민은 200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07년 수원으로 이적해 10년째 '수원맨'으로 뛰어왔다.
양상민은 2017년 시즌 서정원 감독의 스리백에서 중심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었으나 시즌 초반인 3월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뼈 골절상의 불운을 겪으면서 우울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막바지가 돼서야 복귀한 양상민은 내년 시즌 홍 철에 이어 김민우가 빠진 수비라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