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현장리뷰]'케인 해트트릭' 토트넘 번리에 3대0 5위 SON 78분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12-24 04:14


ⓒAFPBBNews = News1

[터프무어(영국 번리)=이준혁 통신원]토트넘이 번리를 물리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2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8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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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이션

번리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현재 리그 3경기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리그 18라운드까지 최소 실점을 기록중이다(12실점 - 맨시티, 맨유와 동률). 번리의 션디쉬 감독은 4-4-1-1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닉 포프 키퍼가 선발 출장했다. 포백에 찰리 테일러, 벤 미, 케빈 롱, 필 바슬리가 나섰고, 스콧 아필드, 잭 콕, 스티븐 데푸어, 구드문드손이 미드필더에 섰다. 셰도우 스트라이커에 제프 헨드릭, 스트라이커에 크리스 우드가 선발 출장했다.

이에 맞서 지난 경기에서 맨시티에게 참패를 당한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휴고 요리스 키퍼가 선발출장했고, 포백에는 벤 데이비스, 베르통헌, 다빈손 산체스, 세르지 오리에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에릭 다이어와 무사시소코가 출장했고, 2선에 손흥민, 델레 알리, 에릭센이 나섰다. 톱에는 해리케인이 나섰다. 토트넘도 역시 최선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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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토트넘의 선제골

전반 초반의 기세는 토트넘이 잡았다. 수비 지역에서 빌드업을 해 나가며 점유율을 잡았다. 반면에 번리는 타겟 스트라이커 크리스 우드를 노리는 롱볼축구로 맞섰다. 양팀 모두 거칠게 몸싸움을 하며 맞붙었다.

전반 7분만에 균형이 깨졌다. 델레 알리가 수비수를 제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해리케인이 성공시켰다. 팬들은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반 이른 득점 이후에 토트넘이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해리케인이 개인기로 하프라인 근처부터 돌파한 후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몸 맞고 코너킥이 되었다.


전반 17분 델레알리의 슈팅이 수비맞고 굴절되었고, 키퍼가 잡기전에 케인이 달려들어 잡아낸 후 슈팅했다. 아쉽게 골문을 빗겨갔다. 완전히 토트넘이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22분에는 결정적인 골찬스가 있었다. 무사시소코가 닉 포프 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아 두번의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막히고 말았다. 토트넘으로써는 달아날 수 있는 기회였다. 전반 27분 또 한번의 기회가 있었다. 포프 키퍼가 실수한 킥을 에릭센이 원터치로 케인에게 연결했고, 케인이 바로 슛을 했지만 공중으로 뜨고 말았다.

번리는 전반 30분에 전반에서 가장 좋은 찬스를 날렸다. 오리에의 드리블을 빼앗은 데푸어가 키퍼와 수비사이로 낮고 강한 크로스를 올렸다. 요리스 키퍼가 잡지 않았다면 자책골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쇄도하던 크리스 우드가 부상을 당하고 애쉴리 반스가 교체투입되었다 번리 입장에서는 생각치 못한 교체카드였다. 양팀은 이렇다 할 장면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유효슈팅 숫자 토튼햄 4개 번리 0개로 압도적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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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토트넘의 일방적 경기

양팀 모두 교체없이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에도 토트넘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2분만에 에릭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해리케인이 달려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3분에는 포프 키퍼의 킥 실수를 케인이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이 박스안의 에릭센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에릭센이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후반 11분 손흥민의 결정적인 미스가 있었다. 오리에게 노마크 상태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이 슈팅했지만 너무 강하게 힘이 실렸다. 후반에 나온 토튼햄의 가장 아까운 찬스였다. 후반 15분에는 케인이 왼쪽 페널티 박스안에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계속 몰아치던 토트넘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24분 시소코가 쇄도하는 케인에게 스루패스를 넣었고 케인이 침착하게 추가골을 득점했다. 기세를 올리고있던 번리로써는 아쉬운 실점이었다. 후반 25분 션 디쉬 감독은 득점하기위해 공격수 샘 보크스를 투입했다.

후반 33분 해리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델레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완벽한 피니시였다.

이 시점에서 경기는 끝났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켜냈다. 승점 3점을 추가했다. 7위였던 토트넘은 번리와 아스널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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