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현장인터뷰]'4경기 연속골' 손흥민 "헤딩골 운이 좋았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12-14 08:01



[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오랜만에 웃음지었다. 다소 아쉬운 경기력이었지만 결국 결과를 냈다. 손흥민(토트넘)은 13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토트넘과 브라이턴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8호골을 넣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43분 헤딩골을 집어넣었다. 토트넘은 2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골 넣은 것은 좋은 것"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늘도 되게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했다. 찬스 만들기가 힘들었다. 선수들도 주말 경기를 치르면서 몸이 무거웠다.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헤딩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며 "3년만에 헤딩골을 넣었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유벤투스를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담담한 모습이었다. 그는 "UCL무대에서는 어떤 팀을 만나도 쉽지 않다. 다 강팀이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4경기 연속골이다.

골 넣는 거는 좋은 거니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도 된다. 오늘도 되게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했다. 찬스 만들기가 힘들었다. 선수들도 주말 경기를 한 뒤라 몸이 무거웠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줬다.


-잉글랜드 무대 첫 헤딩골인데

어떻게 상황이 되는지도 잘 모르겠다. 운이 좋아서 헤딩으로 넣은 것 같다. 3년만에 헤딩골 넣은 것 같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고 싶다. 오늘 경기가 상당히 불만족 스럽다. 이런 경기를 통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평소에 프리킥에서의 움직임과는 달랐다.

연습했던 거 보다는 항상 미끼 역할을 많이 한다. 짧게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볼이 우연치 않게 그 쪽으로 왔다. 운이 좋아서 골이 들어갔다.

-경기 후 심판진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던데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아까 교체되어서 나오는 상황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나.

빨리 회복하는게 주요하다. 체력적인 문제는 그렇게 힘들거나 느끼는 것은 없다. 오늘처럼 경기하면 맨시티전이 힘들 거라고 생각하낟. 제가 오늘처럼 경기한다면 맨시티전에서 잘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이 반성하고 다음경기 잘해야할 것 같다.

-UCL 16강 조추첨을 했다. 유벤투스를 상대하는데

어떤 팀을 만나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챔스는 강팀과 만난다. 다 강팀이다. 충분히 승산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조추첨도 만족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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