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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는 아픔이었다.
2018년 아시아 정상 복귀를 향한 첫 여정이 완성됐다. AFC는 6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2018년 ACL 조별리그(32강전)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ACL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쉬운 조가 사라졌다. 전북은 비교적 무난, 울산, 제주은 험난한 행보가 예상된다.
2년만에 돌아온 전북은 비교적 무난한 조에 속했다. 키치(홍콩), 플레이오프4 승자, 플레이오프2 승자와 함께 E조에 배치됐다. 플레이오프4 승자는 권경원이 속한 중국의 톈진 콴진이 유력하다. 확실한 1승 제물이 있어 나쁘지 않은 조다. 울산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정성룡이 뛰는 일본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빅토리 멜버른(호주), 플레이오프3 승자와 F조에 속했다. 플레이오프3 승자는 상하이 상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ACL은 내년 2월 13~14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10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오른다. 4강전까지 동·서아시아 클럽들이 분리돼 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 클럽들은 결승에 진출해야만 서아시아 클럽과 만나게 된다. 결승전 방식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유지된다. 조추첨을 필두로 K리그 빅4의 내년 시즌 ACL 여정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8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32강 조편성
동아시아
E조=전북, 키치(홍콩), 플레이오프4 승자, 플레이오프2 승자
F조=가와사키(일본), 울산, 멜버른(호주), 플레이오프3 승자
G조=광저우 헝다(중국), 일왕배 우승팀(일본), 제주, 부리람(태국)
H조=시드니(호주), 상하이 선화(중국), 가시마(일본), 플레이오프1 승자
서아시아
A조=알자지라(UAE), 알아흘리(사우디), 트렉터사지(이란), 플레이오프3 승자,
B조=알두하일(카타르), 알와흐다(UAE), 로코모티브(우즈벡), 플레이오프2 승자
C조=페르세폴리스(이란), 알사드(카타르), 알와슬(UAE), 플레이오프4 승자
D조=알힐랄(사우디), 에스테그랄(이란), 알라얀(카타르), 플레이오프1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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