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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무대, 한국 여자 축구는 도전자다.
윤 감독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비슷한 실력으로 평가받는 중국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쌓은 북한, 매 경기 접전을 펼쳤던 일본 모두 넘지 못할 산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8일 일본 지바의 소가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질 대회 첫 경기, 한-일전이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9일 일찌감치 결전지인 일본 지바로 건너간 윤덕여호는 훈련 및 미니게임 등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윤 감독은 6일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른 팀들이 많은 경쟁력을 갖고 있어 우리가 객관적으로 부족한 점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승리에 대한 열망은 어느 팀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좋은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가 일본과 어떻게 싸워 결과나 나오는 것을 봐야 이후 성적도 나타날 것 같다"며 "일본도 첫 경기에서 최고의 전력을 기울여 경기를 할 것이다. 상대는 홈이고, 그래서 이점이 있다. 우리 입장에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싸우는 정신을 선수들에게 원하고 있다"고 첫 경기인 일본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드러냈다. 북한전을 두고도 "지난 4월 평양 아시안컵 예선을 했다. 힘든 여정 가운데 우리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던 기억을 갖고 있다"며 "2013년 감독으로 부임한 뒤 일본, 중국을 이기고 승패를 가렸지만 아직 북한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만큼은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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