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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A대표팀 감독은 고려대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 대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압박과 협력수비가 잘 됐던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이 시즌을 마친 뒤 체력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준비는.
매일 식사 뒤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들의 몸상태 뿐만 아니라 행동, 눈빛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울산 전지훈련에서 얻은 성과는.
가장 큰 소득은 조직력이다. 훈련을 해보지도 않고 선수들에게 지시만 내린다면 선수들이 제대로 소화할 수 없을 것이다. 고려대와의 첫 연습경기 때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자고 이야기했다. 아마 1차전을 보신 분들은 오늘 많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형태의 세트피스를 시도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순간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세트피스는 같은 형태로 전개되면 안된다. 오늘 수 차례 세트피스가 시행되다보니 반복된 감이 있지만 실전에서는 다양한 세트피스를 하도록 주문 중이다.
-이제 동아시안컵에 출전하게 되는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은 많이 좋아졌다. 생각이 깊어지고 움직임도 좋아졌다. 연습경기 결과를 놓고 평가를 하긴 어렵다. 동아시안컵에서 중국, 북한, 일본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할 지를 지켜봐야 한다. 연습경기 결과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연습경기와 실전은 하늘과 땅 차이다. 실전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어느 정도 할 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오늘 아들(신정원·고려대)이 출전했는데, 경기 후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아직 대학생이다. 실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더 자신있게 하라. 추운데 수고했다'는 말을 했다. 내가 대표팀 감독이다보니 다 수긍하는 눈치더라(웃음)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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