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평론가 "즐라탄 대표팀 복귀? 스웨덴을 망친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7-12-02 10:06


ⓒAFPBBNews = News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복귀는 스웨덴대표팀을 망치는 일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크레이그 벌리 ESPN 평론가가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복귀 논란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벌리는 2일(한국시각)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이 이뤄진 뒤 독일, 멕시코, 스웨덴, 한국의 F조를 분석하면서 유럽축구 전문기자 출신인 가브리엘 마르코티의 의견에 반박했다.

이날 마르코티는 "얀 안데르손 스웨덴대표팀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복귀는 없다고 못박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진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변수가 있고 지금부터 (월드컵이 열릴) 내년 6월 안에 어떤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재활을 마치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브라히모비치가 올 시즌을 잘 마치고 대표팀 복귀를 희망할 경우 대표팀 동료들이 더 환영할 것이다. 그리고 대표팀 최전망의 마르커스 베르거와 올라 토이보넨보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벌리의 생각은 달랐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복귀가 오히려 팀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벌리는 "스웨덴대표팀은 이미 정신력과 조직력을 갖췄다"며 "이것(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복귀)이 팀을 망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스웨덴은 (이브라히모비치 없이도) 월드컵 유럽 예선, 이탈리아와의 플레이오프까지 치러냈다"며 "이브라히모비치 자신도 대표팀 복귀를 희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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