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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의 중심이 돼 가고 있다. PK를 차기 시작했다. 이전 까지 PK의 주인공은 팀 선배 카바니였다. 네이마르와 카바니는 이미 한 차례 PK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둘의 'PK 소동'은 세계 축구계에서 큰 이슈가 됐고, 둘은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그 결과는 네이마르가 PK를 차게 된 것 같다.
네이마르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홈구장에서 벌어진 보르도와의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경기서 2골-1도움의 원맨쇼로 팀의 6대2 대승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환상적인 프리킥골로 포문을 열었다. 아크 정면 약 28m 지점에서 찬 프리킥이 큰 포물선을 그린 후 보르도 골문 왼쪽 높은 구석에 꽂혔다. 보르도 골키퍼가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
두번째골도 네이마르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12분, 네이마르가 돌파 이후 내준 패스를 카바니가 감각적으로 톡 차 넣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뫼니어가 전반 21분 세번째골을 넣었다.
보르도는 전반 31분 생카레가 한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40분 네이마르가 PK골을 성공시켜 4-1로 다시 도망갔다. 또 5분 후 음바페의 도움을 받은 드락슬러가 다섯번째 골을 넣었다. 드락슬러는 음바페의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보르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5-1로 마친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13분 드락슬러의 도움을 받은 음바페가 여섯번째골을 터트렸다. 보르도는 후반 45분 말콤이 PK로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네이마르는 2골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6경기서 6골(득점 랭킹 3위)을 기록했다. 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골을 뽑았다.
파리생제르맹이 자랑하는 네이마르(2골-1도움)-카바니(1골)-음바페(1골-1도움)은 보르도전에서 총 4골-2도움을 합작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정규리그 8경기서 7승1무(승점 22)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8경기서 무려 27골(5실점)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3.4골씩 기록한 셈이다.
파리생제르맹은 이번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2승으로 순항중이다. 셀틱에 5대0, 바이에른 뮌헨에 3대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시작 이후 아직 패배가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