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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실점하더라도 골을 넣지 못한 점이 아쉽다."
최순호 포항 감독이 17일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0대4로 완패한 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래는 최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포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1위 포지션에 있는 팀과의 경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갭다 더 어려웠다. 현재 꾸릴 수 있는 선수단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100% 일 때 상대하기도 버거운데 100%가 아닌 상태에서 더 어려웠다. 실점했지만 득점을 주문했고, 득점을 못했다는 것이 팀을 맡은 사람으로서 안타깝다. 홈에서는 홈팬들 위해 실점하더라도 공격적으로 하자는 주문을 많이 했다. 상대가 후반전에 많은 득점을 했기 때문에 여유가 생기면서 느슨한 경기가 됐다. 그 틈을 생겨 계속 골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북 베스트11, 백업 선수들 모습을 보고 역시 전북의 강한 인상을 받았다.
-강원전 부담감이 클 것같다.
1년 계획하면서 부분부분 나누고 경기별 계획 세우지만 강원전에 승리하는 쪽에 더 포인트를 맞춰놨다. 선수들 분위기를 반전시켜서 승리하는 정신력을 만들어 준비하겠다.
-경기중 양동현과의 대화는?
실점에 대해 너무 신경쓰지 말자. 본인 플레이를 해달라고 했다. 수비선수들이 연계하는데 상대가 압박이 심하니 빌드업을 하자고 했는데 양동현은 빌드업보다 긴패스를 원한다. 당연하다고 이야기했다. 완전한 것은 빌드업하지만 불완전한 것은 동현이 쪽으로 킥을 하라는 주문을 했다. 평소에도 동현이는 그렇게 자신의 의견을 자주 이야기한다. 우리 팀플레이에 대해서 경기 안되는 부분은 분명히 이야기한다.
-승점 차이가 많이 안나게 됐다.
아직 4경기가 남았다. 계속 강원전까지 시도하고 판단해야 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