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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했다. 경기 전 장현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7.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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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장현수(FC도쿄)의 각오다. 신태용호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중요한 일전이다. 반드시 승점을 획득해야 러시아행을 바라볼 수 있다. 대표팀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오전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장현수는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란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그동안 대표팀에 실수가 많았고, 한끝 차이로 0대1로 패배한 경우가 많았는데 준비를 잘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실수하지 않는 것이다. 실수를 해서는 안 되고, 선수들 스스로 의식을 해야 한다. 연습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멀티플레이어 장현수는 이번 명단에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이에 대해 장현수는 "아직 감독님께서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 것은 없다.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모르겠지만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고, 큰 문제는 없다. 수비수 보다는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이 높은데 수비에 중점을 두고, 경기 조율과 공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주문하셨다"고 했다. 이어 기성용의 공백에 대해 "성용 형이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에 좋은 미드필더들이 많기 때문에 성용이형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좋기 때문에 비디오 미팅을 통해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고,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이란전에서 세트피스가 상당히 중요하다. 장현수 역시 "중국에 있을 때보다 자신감도 생겼고, 몸 상태도 좋아졌다. 세트피스 훈련을 오전에도 진행했는데 이란 선수들도 피지컬이 좋지만 우리도 좋다고 생각한다. 싸움에서 지지 않겠다"고 전했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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