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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중심에는 단연 새로운 외인 알렉스가 있다.
이랜드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칼을 뽑았다. 대구, 안양에서 뛰며 검증된 알렉스를 영입했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알렉스는 첫 선을 보인 7월30일 안산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매경기 골을 폭발시켰다.
이날 대전전에서도 알렉스는 시종 날카로운 움직임을 과시했다. 전반 41분 주한성의 크로스가 골키퍼를 스치고 흐르자 강한 집중력으로 마무리에 성공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알렉스라는 무게감 있는 공격수는 다른 공격수들의 힘까지 끌어올렸다. 최오백 주한성 등도 덩달아 시너지를 냈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아산전은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FC는 3연패에서 탈출한 것에, 아산은 3경기 무패행진(1승2무)을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19일 경기에서는 선두권 팀들의 질주가 이어졌다. '1위' 경남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전에서 4대2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경남은 승점 57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부산(승점 46)은 홈에서 안산을 3대0으로 꺾으며 경남과의 승점차를 유지했다. 올 시즌 안산에 승리가 없었던 부산은 완승으로 무패행진을 5경기(3승2무)로 늘렸다. 최근 부진했던 성남은 안양 원정길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대1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