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동국 "그라운드에선 나이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7-07-23 21:38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전북의 경기가 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추가골을 성공시킨 전북 이동국이 환호하고 있다. 상암=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그라운드에선 나이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서른 여덟의 이동국(전북)이 '롱런'하는 이유였다.

이동국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동국은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원동력'에 대한 질문에

"그라운드에선 나이를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면 운동할 때 나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망의 200호골에 4골차로 다가선 것에 대해선 "골을 넣는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부상 이후 꾸준히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 반갑다. 더 이상 부상 없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암=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신태용 감독이 관전했는데. A대표 발탁에 대한 생각은.

나 뿐만 아니라 K리그에 뛰는 모든 선수들에게 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가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는 건 없었다. 서울전 패배에 대한 복수와 우승을 위한 넘어야 할 벽이라고 생각했다.


-200호골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골을 넣는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부상 이후 꾸준히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 반갑다. 더 이상 부상 없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예상하고 있다.

-골 세리머니가 유독 강했는데.

1-0 승부 속에서 항상 변수는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만 추가골은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는 골이라 생각했다.

-골을 넣고 교체됐다.

골 넣고 난 다음 교체사인을 받았다. 교체되기 전에 찬스를 살린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원동력은.

그라운드에선 나이를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면 운동할 때 나태해질 수 있을 것이다.

-풀타임 출전을 하고 싶을텐데.

전북에는 좋은 공격수가 많다.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만한 선수들이다. 이 부분에 불만은 없다. 특히 이날 나 뿐만 아니라 조성환 박원재 등 베테랑 삼총사가 뛰었다. 모두 훈련 때 인상 쓰지 않고 열심히 했다. 이 선수들이 이끌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

3X3 농구 한국에서 기지개...내년 5월 프로리그 출범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