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베테랑' EPL 한 팀에서 가장 오래뛴 선수는 누구?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7-19 09:11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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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은 베테랑들에게 작별의 계절이기도 하다.

올 여름은 유독 이같은 상황이 두드러진다. 루카스 레이바는 10년간 정든 리버풀을 떠나 라치오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웨인 루니 역시 13년간 몸담았던 맨유에서 친정팀 에버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존 테리는 유소년 시절부터 포함해 무려 26간 있었던 첼시와 계약이 만료돼, 챔피언십 애스턴빌라에 새로운 터전을 꾸렸다.

1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내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들은 누구인지에 대해 조사했다.

아스널에서는 시오 월컷이 가장 오래 뛰었다. 월컷은 2006년 사우스햄턴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11년을 뛰고 있는 중이다. 월컷은 최근 에버턴 이적설이 돌고 있어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테리, 프랭크 램퍼드 등 터줏대감이 떠난 첼시에서는 개리 케이힐이 가장 고참이다. 케이힐은 2012년 볼턴에서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래 줄곧 첼시의 수비진을 지키고 있다.

루카스가 빠져나간 리버풀에서는 이제 유스 출신의 존 플라나건이 가장 오래 뛴 선수가 됐다. 플라나건은 2010년부터 리버풀 1군에서 뛰었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임대가 확실시 되고 있는 조 하트가 가장 오래뛴 선수다. 2006년부터 맨시티 1군에 올라선 하트는 지난 시즌부터 임대를 전전하고 있다. 루니가 없는 맨유에서는 올 시즌부터 캡틴이 된 마이클 캐릭이 가장 오래된 터줏대감이 됐다. 캐릭은 2006년 토트넘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 밖에 본머스에서는 마크 푸(7년), 브라이턴에서는 루이스 덩크(7년), 번리에서는 딘 마니(7년), 뉴캐슬에서는 팀 크룰(11년), 사우스햄턴에서는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6년), 스토크시티에서는 라이언 쇼크로스(9년), 스완지시티에서는 앙헬 랑헬(10년), 토트넘에서는 대니 로즈(10년), 왓포드에서는 트로이 디니(7년), 웨스트브롬위치에서는 제임스 모리슨(10년), 에버턴에서는 필 자기엘카(10년), 허더스필드에서는 션 스카넬 5년, 레스터시티에서는 앤디 킹(11년)이 가장 고참이다.

현 프리미어리거 중 한 팀에서 가장 오래뛰고 있는 선수는 크리스탈팰리스의 줄리안 스페로니와 웨스트햄의 마크 노블이다. 두 선수는 2004년부터 팀에 몸담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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