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훈련 합류' 손흥민, 월드컵 예선 뛸 수 있을까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7-16 10:01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경기를 마친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해 본선진출에 먹구름이 낀 상태다.
인천공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6.14/

'손샤인' 손흥민(25·토트넘)이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팀 훈련장, 엔필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동료들과 함께 첫 훈련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는 통해 '선수들이 23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친선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시작했다'며 '손흥민도 훈련에 참가해 재활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오른쪽 팔에 보호대를 차고 훈련했다.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하체 밸런스를 잡아주는 점핑 훈련 등을 소화했다. 그는 대형 거울을 앞에 두고 자세를 확인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부상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하체 위주의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에선 공중볼을 다투다 오른팔이 부러졌다. 그는 지난달 16일 수술대에 올랐고, 그동안 보호기구를 차고 재활과 회복에 힘썼다.

손흥민이 빠른 회복세로 첫 훈련을 시작함에 따라 8월 31일에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과 9월 5일에 치르는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0차전 출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13일 출국길에서도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겠다"며 대표팀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는 대표팀의 에이스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 6도움으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고, 시즌 21호 골로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이 보유했던 유럽 무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19골)을 넘어섰다.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이 열리며 신태용 감독도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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