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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전남이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와 전남은 2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에서 2대2로 이겼다. 제주는 3경기 무패행진(1승2무)을, 전남은 4경기 무패행진(1승3무)을 이어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후반에도 제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분 멘디가 안현범이 오른쪽을 돌파하며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7분에는 황일수의 슈팅이 떴다. 위기를 넘긴 전남의 반격이 시작됐다.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볼을 한찬희가 환상적인 발리골을 성공시켰다. 3분 뒤에는 역전골을 넣었다. 페체신의 왼쪽서 가운데로 연결한 볼을 이지남이 침투하면 마무리했다. 제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15분 김수범이 돌파 후 슈팅한 볼이 흐르자 마그노가 뛰어들며 밀어넣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새롭게 영입된 윤빛가람과 김재성까지 투입됐다. 제주는 30분 이은범, 33, 34분 안현범의 계속된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전남은 후반 추가시간 자일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결국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