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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맞추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봐요."
그간 대전의 발목을 잡았던 건 수비다. 서울 이랜드전 전까지 리그 16경기에서 30실점을 내줬다. 최다실점팀이었다.
이 감독은 문제를 분석했다. 그는 "현재 우리 중앙 수비 자원이 매우 적다. 윤신영 김진규 등 정도"라면서 "중앙 수비엔 그래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숫자가 적고, 측면 자원들은 대체로 경험이 적어 언밸런스가 있었다"고 짚었다.
화력 보강도 잊지 않았다. 2014년 대전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김찬희를 영입했다. 이 감독은 "김찬희는 좋은 능력을 갖춘 공격수다. 과거 대전에서 뛰며 팀의 챌린지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는 선수다.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 출신 공격수 브루노도 품에 안았다. 이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 걸쳐 적지 않은 영입을 했다. 앞으로 손발을 맞추면 분명 강해질 것"이라며 "계속 지다보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진 부분이 있는데 결국 분위기 싸움이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꼭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