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결승]심슨 감독 "굉장한 하루"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6-11 22:26


한국과 잉글랜드의 2017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경기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잉글랜드 폴심슨 감독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5.26/

"굉장한 하루다."

잉글랜드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령을 불문하고 잉글랜드 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자국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 이후 무려 51년만의 일이다. 폴 심슨 감독은 "경기결과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최선은 아니다. 후반전에 힘든 경기를 했다. 베네수엘라의 압박에 고전했다. 다행히 수비가 잘 이겨냈다. 이기기 위해서는 수비가 겪어야 하는 부분이다. 멋진 골이 터졌고, 이겨서 우승할 수 있었다. 베네수엘라가 후반에 힘들게 했지만 우승해서 기쁘다"며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이번 결과를 통해 전세계 잉글랜드인들을 기쁘게 했다. 3월5일 처음 모였을때 그들의 목표는 월드컵 이라고 했다. 그 이후 그들은 휴식도 반납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그런 희생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기쁨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마지막 휘슬이 울렸을때 기분은 설명하기 어렵다. 굉장한 하루다"고 웃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소감은.

경기결과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최선은 아니다. 후반전에 힘든 경기를 했다. 베네수엘라의 압박에 고전했다. 다행히 수비가 잘 이겨냈다. 이기기 위해서는 수비가 겪어야 하는 부분이다. 멋진 골이 터졌고, 이겨서 우승할 수 있었다. 베네수엘라가 후반에 힘들게 했지만 우승해서 기쁘다.

-지금 기분은 어떤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이번 결과를 통해 전세계 잉글랜드인들을 기쁘게 했다. 3월5일 처음 모였을때 그들의 목표는 월드컵 이라고 했다. 그 이후 그들은 휴식도 반납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그런 희생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기쁨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마지막 휘슬이 울렸을때 기분은 설명하기 어렵다. 굉장한 하루다.

-최상의 멤버는 아니었는데.


가지고 있는 선수는 최상의 스쿼드다. 좋은 스쿼드가 전부는 아니지만 지금 선수들도 최상의 선수들이다. 래시포드 같은 선수는 성인대표 발탁됐고 패트릭 로버츠는 소속팀 문제로 오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이 와도 달라질 것 없다. 가능한 최선의 멤버가 왔다. 우승을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공격에 나선 것이 인상적이었다.

축구에서 최고의 전력은 공격이다. 공격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공격을 기반으로 한 축구하고 싶었다. 결승에 대한 압박감을 넘어 공격기회를 만들고 싶었고, 실제로 좋은 기회 만들었다. 이겨서 기쁘고 최고의 국가에서 최고의 순간을 누리면서 돌아갈 수 있다.

-언제 우승을 예상했나.

선수들은 항상 우승이라는 믿음 가지고 있었다. 한국 도착한 순간부터 아르헨티나 이기고, 한국 이기면서 자신감 얻었다. 오늘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그간 한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

-이번 우승이 잉글랜드 축구에 주는 의미는.

솔직히 모르겠다. 20세 이하 선수들과 스태프가 모든 것이다. 잉글랜드와 떨어져지내면서 다들 최선을 다했다. 한국에서 추억이 좋았고 좋은 축구를 만들어갔다. 미래에 대해 확신할 수 없지만 성인 무대에 성공 데뷔할 좋은 계기가 됐다.

-개인적으로 이번 우승의 의미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굥 선수로 월드컵 결승에 나서지 못했지만 코치로 꿈 이뤄서 기쁘다. 좋은 결과를 만든 것이 의미가 있다. 내일 잉글랜드 돌아가서 휴가를 보내고 협회와 결정할 것이다. 협회에서 오래 일하고 싶다.

-한국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는.

모든 관객들은 훌륭했다. 전주 첫경기부터 힘이 됐다. 수원에서 한국에서 경기했을때는 많은 관중 앞에서 했다. 물론 우리를 응원하지는 않았지만 좋았다. 움직이는 도시마다 환대해줘서 고마웠다. 계속 우리를 잘 반겨줘서 고맙다. 마지막 휴가는 한국으로 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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