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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일문일답]'캡틴'이상민의 필승 결의 "아직 50%밖에 못보여줬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5-29 19:39



"아직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것을 50%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4번의 파티타임을 더 즐기고 싶다."

'신태용호의 캡틴' 이상민이 8강행을 향한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이상민은 29일 오후 천안축구센터에서 펼쳐진 16강전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대표 인터뷰에 나섰다. 한국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릴 16강전에서 '난적'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패배=탈락'인 '외나무' 토너먼트다.

강한 상대인 포르투갈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이상민은 "신태용 감독님께서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하셨다. 상대를 알고 스스로를 알면 모두 이길 수 있다.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고 운동장에서 대처하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주장이자 수비라인의 중심으로서 무실점 각오를 다지고 있다. "수비수가 골을 먹지 않으면 공격수가 골을 못넣더라도 지지 않느다. 많이 준비하고 상대 공격수를 분석하고 우리끼리 잘 맞춰서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100%의 경기력을 통한 필승 결의도 확실히 했다. "조별 예선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의 50%밖에 안나왔다. 공격적인 면에서 돌려치기도 많이 안나오고 있다. 이겨야한다는 부담감때문에 못보여줬다. 이번만큼은 자신있게, 후회없이 하자고 했다. 내일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태용호는 조별예선 1-2차전 후 'DJ' 골키퍼 송범근의 선곡에 따라 라커룸에서 신나는 댄스파티를 즐겼다. 이상민은 "그런 즐거운 시간이 앞으로 4번 더 있었으면 좋겠다"며 승리를 향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천안=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포르투갈 분석은 했나


2차례 미팅 통해 상대가 어떤 스타일인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파악하고 준비하고 있다.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지..

포르투갈은 배후 공간에서 뒷공간 침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어떻게 누르고 미드필드에게 인수인계할지 말씀해주셨다. 7번은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슈팅을 많이 때리기 때문에 어떻게 한쪽으로 막아서 슈팅을 안 줄 것인지, 오른발잡이인지 왼발잡이인지 빠른지 느린지 그런 것을 예상하고 분석하셔서 알려주셨다. 선수들과 모두 공유했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 더 어렵다고 느꼈나, 해볼만 하다고 느꼈나.

감독님도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하셨다. 상대를 알고 스스로를 알면 모두 이길 수 있다.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고 운동장에서 대처하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지면 탈락이다. 수비 몫이 크다. 수비진과 골키퍼 호흡은?

골키퍼 송범근과 수비수들과의 소통은 잘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달라 서로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하고 있다. 무실점에 대한 범근이도 그렇고 수비수들이 노력하고 있고 상황상황마다 슈팅을 안주기 위해 몸을 던져서 막고 있다. 범근이가 슈팅이 왔을 때 최선을 다해 막아주고 있다. 수비수가 골을 먹지 않으면 공격수가 골을 못넣더라도 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거기에 대해 많이 준비하고 상대 공격수를 분석하고 우리끼리 잘 맞춰서 소통하고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무실점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포르투갈 슈팅이 어떻게 막을 것인지

7번 안쪽으로 못들어오게 수비 위치를 막고 모는 식으로 할 것이다. 볼쪽으로 압박해서 슈팅을 때릴 때 수비를 맞고 나가도록 하자고 미팅을 통해 선수들끼리 말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포르투갈이 만만한 팀이 아니다. 잡을 수 있다는 의지로 뭉쳐 있는지

선수들이 모두가 간절한 마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끼리 미팅을 통해 후회없이 준비해서 꼭 이기자고, 한경기 지면 끝이니까 후회없이 잘 준비하자고 말하고 있다. 포르투갈도 3경기를 통해 한국에 적응이 됐을 것이고 경기력이 올라왔겠지만 우리 또한 3경기를 통해 더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감 있게 한다면 이길 수 있다

-아직 조별예선 3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이 있다면.

하고자 하는 플레이 50%밖에 안나왔다. 공격적인 면에서 돌려치기, 그런 부분이 많이 안나오고 있다. 조별예선에서 이겨야한다는 부담감때문에 못보여줬다. 자신있게 후회없이 하자고 했다. 내일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승부차기 키커 정해졌나.

나는 모른다. 코칭스태프가 준비할 것이다.

-연장전 체력 부담은?

다음 경기를 이긴다는 가정하에 90분 내에 끝내는 것이 좋겠다. 90분안에 골 넣고 잘 지키면서 승리하는 것이 좋을 경기일 것같다.

-승리하면 라커룸에서 파티타임이 있다던데

골키퍼 송범근이 라커룸에서 선곡을 한다. 그런 즐거운 시간이 앞으로 4번 더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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