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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것을 50%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4번의 파티타임을 더 즐기고 싶다."
주장이자 수비라인의 중심으로서 무실점 각오를 다지고 있다. "수비수가 골을 먹지 않으면 공격수가 골을 못넣더라도 지지 않느다. 많이 준비하고 상대 공격수를 분석하고 우리끼리 잘 맞춰서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100%의 경기력을 통한 필승 결의도 확실히 했다. "조별 예선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의 50%밖에 안나왔다. 공격적인 면에서 돌려치기도 많이 안나오고 있다. 이겨야한다는 부담감때문에 못보여줬다. 이번만큼은 자신있게, 후회없이 하자고 했다. 내일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천안=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포르투갈 분석은 했나
2차례 미팅 통해 상대가 어떤 스타일인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파악하고 준비하고 있다.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지..
포르투갈은 배후 공간에서 뒷공간 침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어떻게 누르고 미드필드에게 인수인계할지 말씀해주셨다. 7번은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슈팅을 많이 때리기 때문에 어떻게 한쪽으로 막아서 슈팅을 안 줄 것인지, 오른발잡이인지 왼발잡이인지 빠른지 느린지 그런 것을 예상하고 분석하셔서 알려주셨다. 선수들과 모두 공유했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 더 어렵다고 느꼈나, 해볼만 하다고 느꼈나.
감독님도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하셨다. 상대를 알고 스스로를 알면 모두 이길 수 있다.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고 운동장에서 대처하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지면 탈락이다. 수비 몫이 크다. 수비진과 골키퍼 호흡은?
골키퍼 송범근과 수비수들과의 소통은 잘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달라 서로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하고 있다. 무실점에 대한 범근이도 그렇고 수비수들이 노력하고 있고 상황상황마다 슈팅을 안주기 위해 몸을 던져서 막고 있다. 범근이가 슈팅이 왔을 때 최선을 다해 막아주고 있다. 수비수가 골을 먹지 않으면 공격수가 골을 못넣더라도 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거기에 대해 많이 준비하고 상대 공격수를 분석하고 우리끼리 잘 맞춰서 소통하고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무실점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포르투갈 슈팅이 어떻게 막을 것인지
7번 안쪽으로 못들어오게 수비 위치를 막고 모는 식으로 할 것이다. 볼쪽으로 압박해서 슈팅을 때릴 때 수비를 맞고 나가도록 하자고 미팅을 통해 선수들끼리 말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포르투갈이 만만한 팀이 아니다. 잡을 수 있다는 의지로 뭉쳐 있는지
선수들이 모두가 간절한 마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끼리 미팅을 통해 후회없이 준비해서 꼭 이기자고, 한경기 지면 끝이니까 후회없이 잘 준비하자고 말하고 있다. 포르투갈도 3경기를 통해 한국에 적응이 됐을 것이고 경기력이 올라왔겠지만 우리 또한 3경기를 통해 더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감 있게 한다면 이길 수 있다
-아직 조별예선 3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이 있다면.
하고자 하는 플레이 50%밖에 안나왔다. 공격적인 면에서 돌려치기, 그런 부분이 많이 안나오고 있다. 조별예선에서 이겨야한다는 부담감때문에 못보여줬다. 자신있게 후회없이 하자고 했다. 내일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승부차기 키커 정해졌나.
나는 모른다. 코칭스태프가 준비할 것이다.
-연장전 체력 부담은?
다음 경기를 이긴다는 가정하에 90분 내에 끝내는 것이 좋겠다. 90분안에 골 넣고 잘 지키면서 승리하는 것이 좋을 경기일 것같다.
-승리하면 라커룸에서 파티타임이 있다던데
골키퍼 송범근이 라커룸에서 선곡을 한다. 그런 즐거운 시간이 앞으로 4번 더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