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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유벤투스가 AS모나코를 누르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9일 밤(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나코와의 UCL 4강 2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4대1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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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단단했다. 그리고 날카로웠다. AS모나코가 자신들의 힘을 계속 쓰도록 했다. 마지막 순간 모나코의 힘을 골문 밖으로 돌려댔다. 1차전에서 0대2로 졌던 모나코의 상황을 노련하게 이용했다.
모나코는 5분 찬스를 하나 마련했다. 2선에서 실바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수비수맞고 굴절됐다. 음바페가 질풍같이 달려들어 부폰 골키퍼의 옆구리 사이로 슈팅했다. 볼은 골대를 때렸다. 다만 부심이 기를 들었다. 오프사이드였다.
18분에는 멘디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팔카오가 헤딩하기 직전 유벤투스의 키엘리니가 막아냈다. 전반 30분에는 라지가 올린 크로스를 팔카오가 잡아서 슈팅했다. 이를 부폰이 막아냈다. 직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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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3분이었다. 부폰 골키퍼가 바로 볼을 앞쪽으로 연결했다. 산드로가 치고나간 뒤 디발라에게 패스했다. 디발라는 오른쪽에 있던 아우베스에게 패스했다. 아우베스는 그대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만주키치가 그대로 헤딩슛했다. 수바시치 골키퍼가 쳐냈다. 이를 다시 만주키치가 슈팅, 골을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종료 직전 다시 한 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을 수바시치 골키퍼가 펀칭했다. 2선에 있던 아우베스가 그대로 다이렉트 슈팅을 때렸다.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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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유벤투스는 무리하지 않았다. 후반 9분 교체로 들어간 콰드라도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는 정도였다. 그 외에는 모나코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모나코는 여러가지 공격 패턴을 시험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24분 마침내 첫 골을 뽑아냈다. 무티뉴가 왼쪽 측면을 개인기로 무너뜨렸다. 골에어리어 안쪽까지 침투했다. 그리고 땅볼패스를 찔렀다. 음바페가 바로 슈팅, 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팀의 경기는 다소 격해졌다. 거친 몸싸움과 태클 등으로 일관했다. 글리크가 고의적인 반칙을 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산만해졌다.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유벤투스가 2대1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