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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의 공격수 남태희(레퀴야)가 짜릿한 역전 결승골로 레퀴야의 리그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승점 62로 2위 알사드(승점 58)과 승점차를 4로 벌렸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전반 4분 먼저 실점했지만 전반 34분 이스마일 모함메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막판까지 1-1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승부사 남태희의 발끝이 번쩍 빛났다.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골키퍼 펀칭을 맞고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짜릿한 극장골이었다. 남태희는 시즌 14호골로 레퀴야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