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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수원FC 꺾고 3연승 질주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3-26 16:55



아산 무궁화가 3연승을 질주했다.

아산은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4라운드에서 전반 3분 임선영, 후반 37분 정석민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에서 패했던 아산은 이후 3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수원FC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실수와 퇴장이 승부를 갈랐다. 수원FC는 전반 3분 임선영이 오른쪽에서 때린 평범한 슈팅을 박청효 골키퍼가 '알까기' 실수를 범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기세가 오른 아산은 수원FC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왼쪽 날개 남준재가 시종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위기를 넘긴 수원FC는 브루스, 백성동 이승현 삼각편대가 살아나며 분위기를 바꿨다. 23분에는 브루스가 결정적인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박형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또 한번의 악재가 찾아왔다. 29분 정 훈이 상대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이미 한차례 경고를 받은 정 훈은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수원FC는 수적 열세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46분 브루스의 헤딩 패스를 백성동이 노마크 상황에서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간 것이 가장 아쉬웠다.

후반 들어서 수원FC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위협적인 것은 아산이었다. 빠르고 정확한 역습으로 수원FC를 흔들었다. 후반 13분 남준재가 왼쪽 돌파하며 가운데로 내주자 한지호가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왼발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아산은 안영규와 정석민을 투입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갔다. 수원FC도 19분 브루스 대신 서동현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수원FC는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31분 백성동이 돌파하며 날린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산이 결국 쐐기골을 넣었다. 37분 한지호의 스루패스를 정석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아산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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