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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최악의 조에 속했다.
신태용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추첨에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한조에 속했다. 개최국인 한국은 A조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포트 2에서 아르헨티나가, 포트 3에서 잉글랜드가 뽑혔다. 당초 베네수엘라가 포트 3에서 뽑혔지만 이미 아르헨티나가 자리하고 있어 대륙별 안배 차원에서 그룹B로 옮겨졌다. 마지막으로 포트 4에서 기니가 이름을 올리면서 A조가 완성됐다.
쉽지 않은 조편성이다. FIFA랭킹 1위 아르헨티나는 명실공히 U-20 월드컵 최강자다. 6번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우승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FIFA랭킹 14위 잉글랜드 역시 세계 최고의 리그를 갖고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빅클럽에서 뛰는 유망주들을 모두 소집하면 한층 전력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그나마 최근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는 점이 위안이다. 기니는 FIFA랭킹 70위지만 아프리카팀은 전통적으로 U-20 대회에서 강했다. U-20 월드컵은 각조 1, 2위팀이 자동으로 16강에 오르고, 3위 팀 중 상위 4팀도 16강이 가능하다.
한국은 5월 20일과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 아르헨티나와 1, 2차전을 치르고,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잉글랜드와 3차전을 갖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