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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꼭 포항 이겨보겠다."
남기일 광주 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광주는 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창단 후 포항을 상대로 한번도 이기지 못한 광주는 무승행진을 12경기(5무7패)로 늘렸다. 경기 전 포항 징크스를 넘으려던 남 감독은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다. 남 감독은 "0대2 스코어가 나왔는데 경기를 평가하기에는 점수차가 크게 느껴진다. 경기력과 정신력 좋았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징크스를 끊었으면 했는데 아쉽게 졌다. 다음에 와서는 포항을 꼭 이겨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