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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골잡이 데얀을 앞세워 2경기 만에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수원과의 '슈퍼매치' 개막전에서 1대1으로 비겨 아쉬움을 삼켰던 서울은 만만한 상대 강원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반면 상주와의 개막전에서 첫승를 신고한 강원은 최근 7년간 서울전 무승(2무5패)의 징크스를 털어내려고 했으나 또 덜미를 잡혀 상대 전적 2무6패가 됐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서울은 만만치 않게 저항하는 강원에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하는 등 적잖이 고전했다. 하지만 강원에 뜻밖의 악재가 겹쳤다. 작년 득점왕이자 팀의 해결사 정조국이 전반 43분 갑자기 근육통을 호소하며 교체를 자원한 것.
후반 들어 강원은 위축됐고 서울은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강원을 압박했다. 결국 32분 윤일록의 도움을 받은 데얀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