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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리버풀이 아스널을 눌렀다. 리버풀은 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3위까지 올라갔다.
리버풀의 강점이 확실하게 나온 경기였다. 왜 강팀에 강한지를 알 수 있었다.
첫 골이 이런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9분이었다. 골킥이 나왔다. 아스널 코시엘니의 헤딩 클리어 실수도 있었다. 이미 골킥이 하늘위로 갔을 때 리버풀 공격수들은 아스널 뒷공간에 위치했다. 그리고 바로 패스에 이은 찬스 메이킹이 나왔다. 피르미뉴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전반 39분 리버풀의 추가골도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다. 이전가지 아스널은 점유율을 높였다. 하지만 실속이 없었다. 변죽만 울렸다. 리버풀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왼쪽을 뚫었다. 그리고 횡패스가 나왔다. 오른쪽에는 아스널 수비수가 아무도 없었다. 피르미뉴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아스널의 뒷공간을 제대로 활용한 공격이었다.
그리고 쐐기골이 나왔다. 2-1. 리버풀이 살얼음판 리드 상황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아스널은 공격에 많은 수를 두었다. 1골만 넣는다면 승점 1점을 벌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리버풀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아스널의 슈팅을 막아냈다. 그리고는 역습에 나섰다. 랄라나의 노련미도 더해졌다. 움직임 하나로 아스널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오리기에게 패스했다. 오리기는 볼을 몰고간 뒤 크로스, 베이날둠의 쐐기골을 도왔다.
뒷공간 침투와 역습. 그리고 완벽한 마무리. 강팀에 강한 리버풀의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