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크리스탈 팰리스가 미들스브러를 눌렀다 .
핵심은 최전방 원톱 벤테케였다. 벤테케는 미들스브러 수비진들과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전혀 밀리지 않았다. 벤테케 덕분에 크리스탈 팰리스는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전반 12분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벤테케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18분에는 워드가 올린 크로스를 벤테케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21분에는 벤테케가 문전 앞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섰다. 볼이 들어왔다. 볼을 키핑한 뒤 바로 돌아서며 왼발 터닝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정면이었다.
골을 향한 열정에서 크리스탈 팰리스가 한 발 더 앞섰다. 몸을 던지고 또 던졌다.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 미들스브러가 힘을 냈다.
미들스브러는 후반 초반부터 패스를 통해 빌드업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조금식 크리스탈 팰리스 진영을 압박해나갔다. 9분 좋은 프리킥 찬스를 놓쳤다. 12분에도 좋은 찬스가 나왔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를 축으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자하가 중거리슈팅을, 17분에는 파워넘치는 드리블에 이은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경기는 지루하게 흘러갔다. 양 팀 모두 날카롭지가 않았다. 변죽만 울려댔다. 선수 교체를 했지만 이렇다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은 문전 안에서 계속 넘어졌다. 페널티킥을 얻어볼 요량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의 마음을 외면했다.
결국 양 팀은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