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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낭비할 승점은 없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릴 첼시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낭비할 시간도 승점도 없다"며 "이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첼시와의 대결은 분명 어려울 싸움이 될 것이다. 그들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첼시를 꺾는다면 리그 우승 경쟁에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리그 우승 경쟁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 뿐 아니라 우리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22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리버풀은 승점 45점으로 리그 4위다. 3위 토트넘(승점 46)에 1점 뒤졌다. 2위 아스널(승점 47)과의 격차도 불과 승점 2점. 하지만 선두 첼시(승점 55)와는 꽤 큰 차이가 난다. 클롭 감독은 "우리가 당장 뒤집을 순 없다. 하지만 선수들과 함께 이겨나가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승리만 바라보고 있다. 패배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강조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