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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조성준 통신원]경기 출전이 계속됐다. 몸놀림은 확실히 가벼워졌다. 이제 하나 강인한 한 방만이 남았다.
이청용은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FA컵 32강전에서 풀타임출전했다. 4-2-3-1 전형에서 오른쪽 윙으로 나왔다. 몸놀림은 가벼웠다. 일단은 수비였다. 강한 압박을 통해 볼을 가져오려고 노력했다. 전반 13분에는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져온 뒤 공격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28분에는 다비드 실바의 볼을 가로채 머치에게 연결했다. 야야 투레의 경고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청용은 전반에만 두 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다. 수비 지역에서 걷어내는 볼도 전방에 있는 동료에게 정확하게 연결시켰다. 거칭없는 몸싸움도 펼쳤다. 상대적으로 왜소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헤딩 경합을 펼쳤다. 전반 38분 연이은 두번의 헤딩 싸움에서 볼을 따냈을 때 관중석에서 환호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