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개막전 성사된 2017년 K리그 클래식, 3월 4~5일 막 연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7-01-13 15:13



2017년 K리그 클래식이 오는 3월 4~5일부터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이 3월 4일과 5일(일) 열리는 1라운드 6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슈퍼매치'로 성사된다. K리그 우승팀 FC서울과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이 3월 5일 오후 3시에 충돌한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다.

4일에도 흥미로운 경기들이 많다. 김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울산이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맞붙는다. 승격팀인 대구와 폭풍영입으로 이적시장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강원은 각각 광주와 상주 원정 경기를 치른다.

5일에는 '아시아 챔피언' 전북이 전남을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새 시즌을 연다. 선수 9명 물갈이로 새롭게 태어난 인천과 ACL을 위해 알찬 영입을 한 제주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한 판 대결을 펼친다.

K리그 클래식은 총 12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대회방식은 예년과 같다. 12팀이 3라운드 로빈(33R)방식으로 정규 라운드를 치른 뒤 1~6위와 7~12위가 그룹A와 그룹B로 나뉘어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더 치러 우승팀을 가려낸다.

정규 라운드 일정은 약 20여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했다.

주요 조건으로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경기 연속 3회 미만(단, FIFA U-20 월드컵 대회 개최지 연고 구단은 가능 범위 내 연속 원정경기) 각 팀별 주말(공휴일 포함) 홈경기 횟수 최대한 동일 배정 개막전 원정팀은 어린이날 주간(5/6~7) 홈 경기 배정 주말(토/일) 홈경기 분산 개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배정) 등이며, TV중계 편성도 고려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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